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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분도복지관 부모님께 드리는 서신
작성자 김재홍 작성일 18-07-23 12:21 조회 7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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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도복지관 부모님들 안녕하세요?
박묘숙 프란시스 관장 수녀입니다.
 
더우시죠. 이 더위에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너무나 덥지만 우리가 그래도 견뎌 내는 것은
이 또한 지나갈 것이며,
선선하고 풍성한 가을이 꼭 올 것을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녀를 뒷바라지 하느라 정말 힘들 때도
이런 마음으로 견딜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절반이 지나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 부모님과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년초에 25명 신입생들이 들어와 복지관 생활에 잘 적응하며
공부하고, 걷고, 이 곳 저 곳 다녀
많이 건강해지고 즐거워합니다.
친구들이 행복한 얼굴을 하면 저의 마음도 매우 기쁩니다.
간혹 조금 더디게 적응하는 친구들이 있지만
이것도 그 친구의 개성이라 생각하고,
더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주면 잘 성장하는 모습을 늘 보여줍니다.
복지관 생활에 익숙한 재학생들은
여러 가지 활동으로 힘든 매일 매일의 생활 속에서도
많은 기쁨과 놀라움을 선물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친구들이 그린 그림이, 함께 부르는 합창이, 춤이
너무나 예쁘고 감동적입니다.
이는 우리 주변 어디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소중한 메시지를
친구들이 보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졸업할 시기가 되어 일반 업체에 취업을 하거나 보호작업장으로 가거나,
다른 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친구들이 생기며
헤어져야하는 시간들이 다가오지만
성분도복지관에서 생활이 힘이 되어
그 어디에서든 잘 살아가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직 갈 곳이 정해지지 않은 친구들도
만족할 만한 곳으로 꼭 이어지길 바랍니다.
자녀들이 성분도에 다니는 동안은
부모님들께서도 위로를 받으시며 미래를 생각하시고,
걱정과 불안보다는 힘과 용기를 조금이라도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복지관을 다니는 학생들이 약 110명 됩니다.
모두들 개성 있고 멋지며, 아름다운 친구들입니다.
이 청년들을 지원하는데 있어 저희의 미흡한 점과
부모님들께 섭섭하게 한 부분에 대해 너그러운 이해와 용서를 청합니다.
저희가 친구들을 위해 열심히 한다하여도 부족한 면이 있을 것입니다.
저희의 역량이나 노력이 기대에 미치더라도
부모님들께서 격려해주시고, 이해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 힘 덕분에 우리 선생님들이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것을
해 주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부모님들 중에는 두 분 다 일을 하시거나, 또 부모님들을 모시느라
복지관에서 하는 교육이나, 행사에 잘 오시지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혹 자녀가 조금 관심을 덜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우리 교사들이
더 예민하게 어떤 것을 지원해야 할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걱정하시지 마세요.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으시면
또 무슨 사고를 쳤나하고 가슴이 철렁하시나요?
우리 선생님들이 자주 전화를 드리는 것은
복지관 생활을 부모님들과 공유하여 자녀들을 보다 잘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을 하시기 때문이거나 혹은 다른 사정 때문에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최상의 지원을 할 수 없는 것은 저희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우리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자주 나누어서
그 어려움 속에서도 자녀들을 저희가 잘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우리 친구들은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지원과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노력과 힘이 드는 경우를 자주 보았습니다.
 
부모님께서 보시기에 올 상반기에
자녀들이 더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며 성장했다고 느끼시나요?
그렇게 되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희는 올 상반기에 친구들이 풍성하고 보람차게 복지관 생활을 했으면 하여
외부 전문 강사님도 많이 오시게 하고, 좋아하는 프로그램들도 기획했습니다.
2박 3일 엠티를 다녀 온 친구들이 즐거웠는지 내년에는 언제 가냐고
저에게 계속 물어봅니다. 부모님을 뵙는 기회도 자주 만들려고 했고요.
가능한 많은 정보를 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1년 된 건물의 오배수관 교체 공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한 부모님께서 식당이 조금은 더 환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방학기간 동안 식당 도색 작업과 식탁 개보수, 의자 교체를 실시합니다.
개학을 하고나면 친구들이 더 좋아하는 식당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미세먼지를 방지하기 위해 프로그램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습니다.
 
저는 프로그램과 시설 보다 우리 친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더 예민하기 바라보며, 그 어떤 경우에게 인격적으로 대우하며
친구들의 성장을 위해 정성을 다하려는 자세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성분도복지관에서 부족한 점이나 잘못된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저희가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부모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다 보면 가슴이 먹먹해 질 때가 있습니다..
그랬다가도 우리 친구들을 보면 감동하고 힘을 얻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비장애 또래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한 영혼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남들보다 잘 되어 우러러 보는
그런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주 높은 차원입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자녀에게서 그런 점들을 많이 발견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귀한 자녀들과 함께 걷는 길이
아주 행복한 동행,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정말
소중한 길로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우리 성분도가 그런 동행의 좋은 동반자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소중한 기회를 저희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여름 방학은 조금 깁니다. 부모님들께서 좀 더 고생하시겠지요.
우리 친구들이 부모님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건강하게 다시 만나길 기도드립니다.
저희도 좀 더 힘을 충전하여 하반기에는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긴 편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는 북극성과 같은 존재인 부모님들께서
늘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여름방학을 시작하며
 
성분도복지관장 박묘숙 프란시스 수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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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오맘님의 댓글

김제오맘

관장수녀님을 비롯 모든 선생님들의 사랑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무더위에 남은방학기간동안 행복한 휴식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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